[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생각의 길, 2015 / 책발췌요약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국내도서 저자 : 유시민 출판 : 생각의길 2015.04.10 상세보기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글쓰기에 관한 유시민작가의 생각과 그의 글쓰기 기술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이번 포스팅에는 글을 잘 쓰기 위한 기본 훈련으로 유시민 작가가 제안한 '발췌 요약'을 시도해 보았다. 또한 책을 읽은 후 기억에 남은 구절을 포스팅 중간 중간에 끼워 넣었다. 책의 목차에 따라 본문 요약 내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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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문장을 구사한다고 해서 글을 잘 쓰는 게 아니다. 읽는 사람이 글쓴이의 마음과 생각을 느끼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써야 잘 쓰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표현할 가치가 있는 그 무엇을 내면에 쌓아야 하고, 그것을 실감 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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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목차>

▶ 글쓰기가 두려운 그대에게

1. 논증의 미학

- 취향을 두고 논쟁하지 말라 : 취향차이지만 그것으로 타인의 도덕성을 비판하고 싶은 경우 주장과 논증이 필요하다.

- 주장은 반드시 논증하라 : ‘종북', ‘수꼴' 같은 말은 논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반박할수 없다. 따라서 주장이라 볼 수 없다.

- 주제에 집중하라 : 주관적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논리를 밀고가야 한다. 엉뚱한 정보나 문제를 끌여들여선 안된 다.

2. 글쓰기의 철칙

첫째,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책을 많이 읽어도 글을 잘 쓰지 못할 수는 있다. 그러나 많이 읽지 않고도 잘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둘째,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축구나 수영이 그런 것처럼 글도 근육이 있어야 쓴다. 글쓰기 근육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쓰는 것이다. 여기에 예외는 없다. 그래서 ‘철칙'이다.

출처 입력

-글쓰기는 기능이다 : 능력을 키우기에 문학보다 수월함.

-발췌 요약에서 출발하자 : 텍스트를 읽고 핵심을 추려 논리적으로 압축하는 작업. 교양서위주로 요약훈련을 하면 글쓰기 실력이 는다. 다같이 할 수록 좋다.

-글쓰기의 철칙1 : 주제명확 , 주제를 다루는데 필요한 사실과 중요한 정보를 담음, 사실과 정보사이에 관계를 명확히 밝힘., 주제와 정보와 논리를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표현.

-글쓰기의 철칙2 : 쓰지 않으면 잘 쓸 수 없다.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혹평과 악플을 겁내지 말자 : 텍스트요약시 여럿이 할 때 상호비판은 중요하다.

 

3. 책 읽기와 글쓰기

-독해력 : 독해력을 기르는 방법은 독서뿐

-모국어가 중요하다 : 자기머리로 생각하는 능력 중요. 모국어를 잘하는 사람은 외국어도 잘한다.

-번역서가 불편한 이유 : 말이 글보다 먼저. 글을 쓰거나 번역할 때 모두 말하듯 쓰는 것이 좋다.

-말이 글보다 먼저다 :말 그대로, 어린아이 때 말을 깨우치고 난 뒤 글을 깨우친다. 어린아이에게 언어를 노출시키는 것은 중요하다.

-추천도서 목록을 무시하라 : 가장 좋은 독서법은 스스로 흥미를 느끼는 책을 읽는 것.

 

4.전략적 독서

-독해란 무엇인가 : 독해는 텍스트가 전해주는 정보, 논리, 이야기, 감정을 파악하고 해석하고 느끼고 즐기는 일이다. 텍스트의 한계와 오류를 찾아내거나 텍스트를 다른 맥락에서 해석하는 작업을 포함.

-글쓰기에 유익한 독서법 : 박경리 <토지> 우리말 보물창고. 논리적 글쓰기를 위해선 추상적 개념의 어휘를 알고 쓸 줄 알아야 한다. 문학작품, 인문학과 자연과학 교양서를 많이 읽어야 한다.

-<자유론>과 <코스모스> : 저자가 추천하는 교양서 두권.

[전략적 도서 목록]

1) 라인홀드니버,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문예출판사

2)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에코리브로

3)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김영사

4)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을유문화사

5) 리처드 파인만 강의, 폴 데이비스 서문,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승산

6)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김영사

7)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다락원

8) 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우물이있는집

9) 스티븐 핑커 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마음의 과학>, 와이즈베리

10 ) 슈테판 츠바이크,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바오

11) 신영복, < 강의>, 돌베게

12) 아널드 토인비, <역사의 연구>, 동서문화사

13) 앨빈 토플러, <권력이동>, 한국경제신문

14) 에드워드 카, <역사란 무엇인가>, 까치글방

15) 에른스트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문예출판사

16) 에리히 프롬, <소유냐 삶이냐>, 홍신문화사

17)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갈라파고스

18)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부키

19) 제레드 다이아몬드, <총,균,쇠>, 문학사상

20) 정재승,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어크로스

21) 제임스 러브록, < 가이아>, 갈라파고스

22)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책세상

22)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불확실성의 시대>, 홍신문화사

23)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 휴머니스트

24) 최재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효성출판

25) 카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앵겔스, <공산단선언>, 책세상

26) 칼 세이건, <코스모스>, 사이언스북스

27) 케이트 밀렛, <성 정치학>, 이후

28)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서해문집

29)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길사

30)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시민의불복종>, 은행나무

31)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비봉출판사

 

5.못난 글을 피하는 법

-못난 글 알아보기 : 소리내어 읽기 어려운 글은 못 쓴 글이다.

-우리글 바로쓰기 : 이오덕, <우리글 바로쓰기> 못난 글을 알아보는 감각을 익히는 데 효과가 있다.

-중국 글자말 오남용 : 글을 잘 쓰려면 한자말을 오남용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민족주의적 언어미학에 빠져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토박이말을 마구쓰는 것도 피해야 할 일이다. 말과 글은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수단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일본말과 서양말 오염 : 일본식 조사 (-의, -으로의 등)와 피동형문장(되어지다, 보여지다 등), 서양말의 완료시제(-했었다, 만났었다 등)와 복수형 어미 오남용 ( 방법들, 문제들 등 추상명사에도 ‘들'을 붙여씀) 사용을 줄여야함

-단문 쓰기 : 단문은 문장 하나에 뜻을 하나만 담음 (주어+술어), 뜻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울 때 단문사용. 복문은 주어와 술어가 둘이 넘는 문장. 무엇인가 강조 하고 싶을 때 복문사용. 단문은 뜻을 분명하게 전하는 데 편리하다. 또한 복문보다 쓰기 쉽고, 문장이 꼬일 위험이 없다.

-거시기 화법 : 문장에 꼭 어울리는 단어를 사용해야 뜻이 명확히 전달된다. 뜻이 불분명해서 아무 곳에나 넣어도 되는 단어를 자꾸 쓰면 어휘 구사 능력이 퇴화된다.

-우리말의 무늬 : 뜻은 비슷하나, 느낌이 다른 언어가 많다. 단어에 따라 글의 색이 달라진다.

 

6.아날로그 방식 글쓰기

-글쓰기 근육 : 글쓰기 근육을 만들고 싶으면 일단 많이 써야한다. 스쳐지나가는 생각이나 상념 또한 적어두면 좋은 글이 된다. 글로 표현해야 비로소 자기의 사상과 논리가 된다.

-짧은 글쓰기 : 읽는 데 시간이 짧아 경제적 효율성이 높다. 압축을 하면 군더더기를 없애 글의 예술성이 높아진다. 글을 압축하는 기술을 익히려면 분량을 정해두고 짧은 글쓰기를 해야 한다.

-군더더기 없애는 법 : 압축기술

-문장을 되도록이면 짧고 간단하게 쓴다. - 단문사용

-군더더기를 없앤다. - 없애버려도 뜻을 전하는데 큰 지장이 없는 것을 지워라. (접속사, 관형사,부사,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문장성분)

-소통의 비결 : 독자가 읽기쉬운 글을 써야 한다. 텍스트 자체만 읽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쓰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게 글 쓰는 사람이 지녀야 할 마땅한 자세이다. 이 자세를 유지하려면 지식과 전문성을 내보이려는 욕망을 버려야 한다.

 

7.글쓰기는 축복이다

사는 만큼 쓴다 : 글을 잘 쓰려면 왜 글을 쓰는지 생각해야 한다. 글쓰기는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행위다. 잘 살아야 잘 쓸 수 있다. 살면서 얻는 감정과 생각이 내면에 쌓여 넘쳐흐르면 저절로 글이 된다. 때로는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원칙에 따라 행동 할 수 있어야 한다.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떳떳하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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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살 수 없는 것 : 글은 살 수 있지만 글 쓰는 능력은 살 수 없다. 글을 쓰는 것을 자신의 표현이다. 글을 잘 쓰지 못하면 자기 삶에 온전히 만족하기가 어렵다.

-글쟁이의 정신승리법 : 자기가 쓴 글을 세상에 내보내려면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시대에서 나혼자 특권을 누린다고 상상하기. 우리는 글을 마음껏 읽고 쓸 수 있는 시대의 축복을 받아들이고 특권을 즐겨야 한다. 그러면 글쓰기 훈련이 덜 고되게 느껴진다.

 

8.시험 글쓰기

-시험 글쓰기의 특별함 : 모든 요소가 극도로 제한되어있다. 글쓰기 맞춤전략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전 상황에 맞게 글쓰기를 반복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험전에 할 일

-> 다이제스트(요약본)읽기 : 독서량이 적어서 어휘가 달리느 사람이라면 다이제스트를 읽는게 좋다. 논리사고능력을 기르는 데는 별 효과가 없지만 질문과, 제시문에 흔히 등장하는 개념과 용어에 대한 낯을 익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다이제스트 추천목록]

1)가마타 히로키, <세계를 움직인 과학의 고전들>, 부키

2)강신주, <철학이 필요한 시간>, 사계절

3)강유원, <역사 고전 강의>, 라티오

4)강정인 외, <고전의 향연>, 한겨레 출판

5)다케우치 미노루 외, <절대지식 중국고전>, 이다미디어

6)사사시 다케시 외, < 절대지식 세계고전>, 이다미디어

7)유시민, <국가란 무엇인가>, 돌베개

8)함영대, < 논리적 글쓰기를 위한 인문 고전 100>, 팬덤북스

->실전 연습: 시험과 같은 상황에서 연습하는 것. 시험시간 확인, 문항과 논제, 제시문 전체를 순서에 따라 일차 독해, 각각 논제에 시간 할당 배분계획 세우기, 첫번째 문항부터 논제와 제시문을 되풀이해 천천히 읽기, 충분히 이해한 뒤 논제와 제시문을 보면서 글의 구조를 설계하고 꼭 넣을 핵심단어 메모. 논제 전체를 보면서 논리를 세우고 핵심 단어를 메모. 시험시간 최소 1/3에서 최대 절반까지 이 작업에 사용. 기초작업을 마친뒤 메모한 단어를 연결해 문장을 씀. 문장은 단문이 원칙. 멋을 부리지 않고 명료하게 씀. 논제에 다 대답하고 나서 다음 문항으로 넘어가기전에 그 문항의 논제와 제시문을 다시 한번 읽는다. 오류가 있는지 점검하고 수정과 문장교정을 한다. 나머지도 이러한 방식으로 글을 쓴다.

-> 그룹 첨삭 (자기주도 첨삭훈련):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서로의 답안을 돌려 읽는다. 서로의 어디가 다른지, 장단점에 대해 토론한다. 이후 똑같은 기출문제로 처음과 같이 엄격하게 시험을 치른다. 다시 돌려 읽는다. 이 과정을 한 번더 반복한다. 총 세번의 답안을 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