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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4

뇌가 말랑말랑해진 합정에서의 나들이 글을 쓰고 싶은데, 주제가 떠오르지 않던 중에 친구와 약속이 잡혀 합정에서 보게 되었다. 수다를 3시간 정도 떨고나니, 심심해져서 서점이나 가볼까 하고 카카오맵에 서점을 검색했다. 가장 별점이 높았던 '땡스북스'라는 서점을 방문했다. 각 책들의 표지에는 서점주인이 적은 듯한 5줄정도의 짧은 설명이 적힌 포스트잇이 붙혀있었다. 난 책 다섯권 정도를 무작위로 뽑아서, 무작위로 몇 페이지를 골라서, 무작위로 그 페이지들의 몇 구절을 읽었다. 그 기분이, 혼자 카페에 가서 앉아 있을때 의도치않게 여러 사람들의 각자 사는 이야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조금씩 엿들은 느낌이었다. 집중하지 않아도 되고, 적당히 재미있었다. 왠지 심각하게 느껴지던 내 일상에서 살짝 멀어진 기분, 왠지 뇌가 왠지 말랑말랑해지는 기분이었다.. 2023. 4. 16.

자신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최진석 교수) 내 삶인 데도 불구하고, 그 속도를 따라가기 버겁다고 느끼는 하루. 오늘 보면 좋을 영상을 가져왔습니다 :) 원본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xqkdjSR5eIw 내 인생의 기준을 만들고 살아가는 법. 그 누구의 조언도 듣지 말고, 그 누구에게도 조언을 하지말라고 하시는 최진석 교수님. 이것 마저도 조언인 것인을!! ㅋㅋㅋ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2022. 3. 3.

주간 인문학 02 _어느 날 갑자기란 없다. 우리는 '어느 날', '갑자기'라는 말을 종종 쓰곤 한다. 이 말은 자신 인생의 서사를 놓치고 있을 때 주로 쓰게 된다. 어제에 무슨 일이 있었고, 오늘은 무슨 일을 했고, 내일은 무얼 할 건지 모르고 있을 때 삶의 맥락을 잃는다. 맥락을 놓치는 이유는 본인이 바쁘거나, 바쁘지 않아도 여유가 없거나 둘 중 하나일 것 이다. 분명 어제가 오늘을 만들었고, 오늘이 내일을 만든 것이라서, 어느 날 갑자기 된 일은 없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오늘 밤 나는 그 동안의 서사를 머리 속에 한 번 그리며 잠에 든다. 돌이켜 보면, 생각 보다 역동적이고 신기한 서사속에 살고 있음을 깨닫는다. 살면서 감사한 기회가 많았고,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었고, 운이 참 좋았다. 많은 것들이 내 노력으로만 이루어진 줄 .. 2020. 8. 19.

문과생 대학생의 기록 시작합니다. #1 2015년도 대학교 입학 - 행정학과 #2 여행도 다니고, 연애도 하고, 친구도 사귀고, 공부는 뒤늦게 열을 올림. #3 2020년도 졸업유예 신청. #4 '취업이 쉽지 않네...' #5 반복 #6 '애초에 내가 노력을 하긴 했나?' 자아성찰 및 자기비하 #7 이제 노력하는 방법을 잊어버림. #8 1년전 손 뗐던 자기계발서에 손을 댐. -일시적 열정 부스팅 효과가 있음. #9 우연찮게, 빅데이터 R프로그래밍 언어 및 디지털마케팅 수업을 들음 #10 그래서 데이터 분석 직무로 취업을 알아보는 요즘. 20살 이후 지금까지의 짧은 기록을 시작해보려 한다. 혹시 놀러오는 손님들은 나와 함께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가끔 있는 좋은 팁도 얻어가시길 ! :) 2020.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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