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하다고 느낄 때 읽으면, 일단 더 혼란스러워 지는 책 [행복을 풀다] 서평1/2 (저자 모가댓)

행복을 풀다 국내도서 저자 : 모 가댓(Mo Gawdat) / 강주헌역 출판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2017.06.22 상세보기

올해 2020년도에만 감기 2번, 독감 1번에 걸렸다.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밖으로 나가지 않은 지도 오래여서 햇빛도 못보고, 운동도 못했다. 

그렇게 면역력 최약체가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마음의 감기처럼 우울감이 다시 찾아왔다 .

그런데, 이번엔 감정의 폭이 좀 깊게 들어갔다. 지속적으로 우울감이 오다보니, 암흑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이 들었다. 이전의 우울감은 약을 먹지 않아도, 혼자 힘으로 가볍게 일어날 수 있는 정도의 감기였다면. 이번에는 독감에 걸린 듯 마음의 골이 깊어졌다. 그래서 요새 잘 읽지 않았던 '힐링'책을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책 추천 용으로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 체인지그라운드 에서 "행복을 위한 한 가지 생각, 한 가지 실천 [행복을 풀다] "를 시청하고 '구글X기업의 공학자'가 썼다는 [행복을 풀다]라는 책에 흥미를 느꼈다.

500페이지 가량의 책을 읽어보고, 저자의 생각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그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생각을 나열해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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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행복해지려면 무엇을 해야 되나요? 

A 1) 행복리스트를 작성해 보자

생각보다 일상적인 것들을 쓰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성공=행복'이라 생각하고 목록을 적었더니, 온갖 성적장학금 받은 기억, 1등한 기억이 쓰여졌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불쾌한 감정이 동반되서 다시 지웠다.

온전히 행복한 감정만을 떠올리니, 고양이와 뒹굴거리기, 따스한 햇살 받으며 걷기, 카페에 가서 아이스커피 마시며 블로그 글 쓰기가 연상되었다. 

결국 일상적이고 소소한 것들 이었다. 행복리스트를 작성해보니 적당히 기분도 좋아졌다. 

 

A 2) [행복 방정식]을 추구하자.

행복 >=   (나의 삶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   - 나의 삶은 어떠해야 한다는 기대)

공학자 답게, 저자는 행복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종의 공식 '행복 방정식'을 고안했다. 당신에게 일어난 사건이 당신의 기대와 일치한다면, 당신은 적어도 불행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다. 바로 '사건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태도'이다. 실제 사건이 어떻든, 불행한 감정을 떠올리면 불행해 진다는 것이다. 

간밤에 불편한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기억을 떠올린다면 바로 동감할 수 있을 것이다.

육체적 고통이라는 불행한 사건은 치료를 하면 사라지지만, 심리적 고통은 실제 불행한 사건이 끝나더라도 즉시 고통스러운 생각을 불러올 때마다 끊임없이 반복된다.

따라서 생각이 사라지면 그에 따른 고통도 사라지게 된다. 

즉, ① 행복리스트에 적은 것은 매우 소소한 일상이었다. 행복리스트를 적기만해도 가벼운 행복감이 들었을 것이다.  ② 하지만 당신이 일상에서 기대하는 바는 실제 일어나는 일보다 크다. 따라서 외로움, 고독감, 불편감, 좌절감등의 불행한 감점을 느꼈을 것이다.  ③ 또한, 이 불행한 감정을 만드는 것은 실제 사건보다도, 생각하는 태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생각을 멈춰야 한다.

P.69 까지 읽으면 여기까지 정리가 되고,

"대충 저자의 주장을 알겠다. 행복 방정식도 그럴듯하다. 불행한 생각이 불행한 감정을 만드는 것 같기도 하다. " 는 생각을 하게 된다. 

 

BUT

그래서 어떻게 행복방정식을 이용해야 하는데? 생각을 어떻게 멈춰야 하는 거지?

→

저자는 ⑥가지 환상을 깨트리고, ⑦가지 맹점을 바로 잡고, ⑤가지 궁극적 진실을 움켜쥐라 말한다.

 

다음 포스팅에서 "HOW" 에 대해서 다뤄보기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