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의 트라우마 이론 VS 아들러의 심리학 - 미움받을용기 서평 01

오늘은 심리학 책에서도 매우 유명한, '미움 받을 용기' 에 대한 내용 요약과 서평을 적어 보려한다.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지음

대학교 때 한번 읽었었고, 직장인으로써 두번 읽게 되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마주하게 된 나의 '열등감'과 또는 '우월감'에 대해서 더 깊이 들여다 보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자기중심적이던 생각의 틀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는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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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들러 심리학의 특징과 주요개념에 대해 설명을 해보려 한다.

프로이트의 트라우마 이론은, 과거의 트라우마적 경험을 원인으로 두고, 현재의 불안한 상황을 해석한다.

트라우마 이론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실타래를 풀게 해주는 묘안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은 실타래 라는게 원래는 그렇게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는 '것'이라고 해석해주는 것 뿐일지도 모른다.
즉, '현재'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어 떤 방법과 행동에 집중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 그 자체에서 나의 불행의 원인을 찾기 때문에 그저 '과거'의 경험에 계속 머물게 되기 때문이다.

 

이와 상반되게,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스스로 '결정'한다는 아들러의 심리학은 내게 묘한 해방감을 주었다.

(아직 그 뜻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삶에 녹여내는 연습을 한다면 완전한 해방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불행한 과거의 경험 때문에 현재 내가 불행한 것이 아니라, 내가 현재 불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현재 나는 불행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철학을 통해, 평생 자기 비하 및 현실에 대한 불평 불만만 일삼던 여러 인생들에게 다시 인생의 통제권을 그들의 손에 쥐어줄지 모른다. 
 

 

아들러의 '열등감'에 대한 해석도 흥미롭다.

누구나 열등감을 안 가지고 사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열등콤플렉스는 우리가 열등감을 변명거리로 삼기 시작한 상태다. 열등감이 건전한 상태일 때는, 이 부족함을 느끼는 상태를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때로는 열등콤플렉스는 또 다른 특수한 심리상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바로 우월 콤플렉스이다. 자신의 열등한 부분을 개선할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도, '못난 나' 또한 받아 들일 수 없어서 어떠한 우월해 보이는 것으로 쓰로를 치장하고 꾸미는 것이다. 많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현상이고, 나 또한 어떤 부분에서는 열등 콤플렉스와 우월 컴플렉스 모두 가지고 있다. 
 

 
웃기고도 슬픈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이 각자의 열등감을 숨기기 위해 아등바등 살고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내가 너무 꽁꽁 숨겨두어, 깊고 깊은 열등감의 근원지를 찾기 어려울때도 있다. 여러 차례 생각의 생각의 꼬리를 물고 들어가, 잠재의식 속에 숨겨둔 나의 열등감을 알아차릴 때도 있다. 그럴 땐, 고작 이런 것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웃기기도 하다. 
그저 그런 못난 나를 받아 들이고, 하나 하나씩 고쳐 나갈 때 마음이 가장 편안한 상태가 되지 않을까 한다.
 

다음 서평 02에서는, 아들러의 시선으로 바라본 열등감과 우월감에 대해 다뤄봤습니다. 서평 02 바로 보기 👇🏻

[ 책 📚/서평 🖋] - 열등감과 우월감 - 미움받을 용기 서평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