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감각/소속감 해석 - 미움받을 용기 서평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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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러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 라고 말했다.

이를 반대로 말하면, 행복의 원천이 인간관계에 있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아들러는 공동체감각을 중요한 개념으로 보았다. 공동체란 '나 와 너' 에서 부터 시작될 수 있으며, '공동체 감각'이란, 곧 자기에 대한 집착을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지 집착하는 것은, 자기 중심적인 것으로 볼 수 있고, 이는 자기에 대한 집착으로 본다.

-> 나는 이러한 해석이 굉장히 신박하다고 생각했다. 🧐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는것은, 타인에 대한 집착이 아닐까  ? 라고 일차적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더 깊이 파고 들어보니 결국 '자기에 대한 집착'으로 인한 자기 중심적 사고로 이해할 수 있었다. 책에서도, 이부분에 대해 소년과 철학자 노인 사이에 큰 설전이 있었다. 청년이 가진 의문과 나의 의문이 동일했다. 

공동체 감각을 키우면, 나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고, 공동체의 일부로서 인식이 되기 때문에 '여기 있어도 좋다'는 소속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소속감은 인간의 기본적 욕구이기 때문에, 우리는 공동체 감각을 추구해야 한다. 소속감을 얻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공동체에 공헌해야 한다. 

공동체에 공헌한다는 것은 ' 내가 이사람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행한다. 따라서 소속감이란 스스로 획득할 수 있는 것이 된다. 

나는 이 책에서 공동체 감각과 타자공헌 개념이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글을 쓰며, 찬찬히 다시 해석해보려 한다.

 

인간관계에서 곤경에 처했을 때, 출구가 보이지 않을때,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더 큰 공동체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학교에서, 회사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면, 이 세계의 일원으로서 / 한 인간으로서의 공동체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자퇴서 한장으로 인연이 끊기는 공동체 (학교)라면 없어도 그만인게 되는 것이다. 

'인간사회'라는 공동체에서 우리는 모두 대등한 '인간'일 뿐이다. 부당한 관계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해서 무너질 정도의 관계라면, 그런 관계는 없느니만 못하다. 관계가 깨질까봐 전전긍긍하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이 부분도 굉장히 재밌고, 통찰력있는 생각인 듯 하다. 사람들은 어느 공동체에 속했을 때 (학교/ 동아리/ 회사/동호회..) 그것이 순간 전부인 것 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때가 있다. 

 

다음 글에서는, 공동체 감각에 대해서 이어서 설명하면서 자기수용/타자신뢰/타자공헌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