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SQL 을 배우다! 2022

여전히 난 성실한 근로자로 회사에 남아있다. 

입사한지 정확히 1년이 되던 달에 온라인 매니지먼트 팀에 APAC Knowledge Expert 라는 직급으로 승진했다.

어쨌든 새로운 직무를 맡고 나니, 확실히 회사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게 되었다.  회사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안내 가이드라인을 완전히 통달하고, 그에 맡게 직원들이 잘 모르는 부분에 조언해주는 일을 주로 하게 되었다.

때론 나의 창의력과,,어떤 통찰력을 발휘할 곳이 없어 지루하기도 했다..

그러던 기술문제 해결 팀에 시니어급 직원이 다른 팀으로 이동하게 되어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때마침 나의 팀장은 내게 그 자리의 백업을 요청했다. 한 1년 전 부터, 해당 팀으로 이동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어서 올커니 하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현재는 기술문제 해결팀에 백업을 해주고 있다. 일주일에 3번씩. 하루 풀타임, 2일 오후타임. 

이 팀에서는 고객이 겪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한다. 회사의 각종 데이터를 이용해서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 SQL 사용이 필수다. 그래서 회사에서 SQL 트레이닝을 받게 되었고, 마이크로 소프트의  SQL  (SSMS) 을 사용해서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재밌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서 한다. 뭔가 와 신난다! 이런게 아니고 되게 흥미롭고 재밌는 느낌이다.

이런게 적성이라는 것인가!....

요새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내 정식팀이 아닌 곳 임에도 불구하고 기술문제 해결팀 직원들 (대부분 이스라엘 직원들) 과 친분을 많이 쌓아가고 있다. 이 동료들과는 아무런 이야기나 해도 참 재밌다 ㅎㅎ 

앞으로 SQL 로 쿼리 만드는 방법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려볼까 생각도 하고 있다. 

블로그에 기록해둔 정보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한번은, 블롬베르크 건조기의 스팀기능 사용법을 까먹고 사용방법책자도 잃어버렸는데 블로그에 글을 써놓은게 있어서 보고 큰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사실 이 글은 정보가 전혀 없는, 내가 그냥 끄적인 일기지만  SQL 에 첫 발을 내딛은 시점이기 때문에 IT 공부 카테고리에 글을 기록해두고 싶다. 

 

그럼 이만! 🙌🏻